<넷플릭스의 성장에 주요 변수가 되고 있는 한국 콘텐츠> 1. 넷플릭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두고 로이터통신은 "넷플릭스가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 실제로 넷플릭스는 21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해당 기간 유료 가입자가 220만명 증가했는데, 그중 46%는 한국과 일본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3. 3분기 넷플릭스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기대(357만명)를 크게 밑도는 가입자 수 증가(220만명)를 기록했는데, 한국과 일본에서의 가입자 증가가 넷플릭스의 3분기 실적에 효자 노릇을 한 셈이다. 4. 넷플릭스의 성장 속도가 월가의 기대치를 못 미친 이유 중 하나는 ‘오리지널 콘텐츠’ 때문이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하루 평균 100억원가량 자금을 써 가면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콘텐츠' 확보에 전념해 왔다. 그래야만 구독자들을 잡아둘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5. 그런데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면셔, 콘텐츠 제작 상황이 스톱되어버린 것. 그나마 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콘텐츠 제작이 가능했던 것이 넷플릭스에 큰 도움이 된 셈. 6. 현재 한국 제작사가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는 70편이 넘는다. 이 작품들은 31개 언어 자막, 20개 언어 더빙 방식으로 수출됐다. 7. 특히 일본에선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넷플릭스 가입자 증가를 이끌었다. 이뿐 아니라, 이달 20일 기준 일본 넷플릭스의 인기 프로그램 상위 10개 중 4개가 한국 프로그램일 정도다.

성장둔화 넷플릭스, K콘텐츠 덕에 체면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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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둔화 넷플릭스, K콘텐츠 덕에 체면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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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3일 오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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