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을 인스타그램처럼? 👔 트위터에 이어 링크드인까지 인스타그램에서 사용하는 '스토리'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제한된 시간 동안만 이미지, 영상을 공개하는 이 기능은 스냅챗에도 있죠. 24시간이 지나면 '펑'하고 사라지는 소멸성 콘텐츠 형식. 링크드인까지 경쟁적으로 도입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뉴스 요약 ✏️ ] 링크드인은 MS에 인수된 비즈니스 네트워킹 및 구익, 구직 플랫폼입니다. 한국에서는 원티드나 리멤버와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그 역사와 규모는 대단합니다. 2019년에는 67억 달러(7조 3,345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MS 매출 중 21%를 차지할 만큼 말이죠. 2016년 MS가 링크드인을 262억 달러에 인수했을 땐 거품 논란이 있었는데, 어림잡아도 약 4년 반이면 매출액으로만 인수가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링크드인의 강점은 개인 SNS이기는 하지만, 구직과 구인을 목적으로 최초 형성된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에서 문제가 되는 가짜 뉴스,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뉴스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조해야 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 관계의 특성 상, 자신의 이름을 걸고 혐오 발언을 하거나 거짓 뉴스에 '좋아요'를 하기란 상대적으로 어려우니까요. 링크드인에 '링크드인 스토리' 기능이 최근 도입되었습니다. ➊ 즉석에서 비디오를 녹화하거나 사진을 찍어 올릴 수 있습니다 ➋ 기존 동영상을 20초 이내로 편집하거나 사진을 불러올 수 있고 ➌ 텍스트를 적고 스티커를 사용해 게시물을 꾸밀 수도 있죠 ➍ '@아이디'를 통해 다른 사람을 태그할 수도 있습니다. ➎ 24시간이 지나면 게시물은 사라집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빼어 닮은 '스토리' 기능을 도입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단서는 MS CEO, 사티아 나델라가 지난 2일 주주총회에서 했던 문장에 담겨 있습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링크드인은 전 세계 7억 명의 비즈니스 종사자들로 구성된 커뮤니티입니다. 매주 수억 개의 메시지를 주고받고, 1분마다 3명이 채용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미래를 보장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주 사용 연령층은 나이가 들고 있고 젊은 인구를 끌어들일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앞으로 채용은 어떻게 변할까요? Z세대에게 맞춰 형식이 달라질 겁니다. 인터뷰를 준비하는 지원자는 자신이 얼마나 매력적인 사람인지를 자신의 스타일로 보여줘야 합니다. MZ세대에게는 너무 익숙한 형식(Form)으로 지원서를 만들거나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줄 필요가 있는거죠. 동시에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링크드인을 커뮤니티로 사용하면서 생각을 나누거나, 공감할 소재를 나눌수도 있을 겁니다. 링크드인을 인스타그램처럼! 그렇게만 된다면 혹은 비슷하게 생각하고 링크드인을 사용한다면, 스토리 기능을 만든 링크드인 제품 담당자들은 정말 기뻐하겠죠!

링크드인이 인스타그램, 스냅챗 따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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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이 인스타그램, 스냅챗 따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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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9일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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