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타깃으로 하는 고객을 좋아해라] 린 고객개발을 집필한 신디 앨버레즈의 블로그. 고객 개발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최근에 처음 알게 됐다.이전까지는 유저 리서치, 고객 인터뷰 등 '타깃의 정보를 알아낸다' 정도로만 생각했지, 우리의 고객을 '개발'한다는 관점으로 보지 못했다. 이 링크에서는 고객 개발에서 주의해야 할 10가지를 말하는데, 리스트업 된 문장만 봤을 때는 '당연한 소리네...'했는데 밑에 디스크립션을 읽어보면 그의 내공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혹은 ‘당연한 말’처럼 여겨지는데, 누가 했느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는 말들이 있다. 언변이 뛰어나서일 때도 있지만, 그 뛰어남 조차도 그의 촘촘한 경험에서 기반한 것일 때가 그런 것들이다. 탁월하게 진부한 글. 읽으며 아차 싶었던 9번. "You can’t build a good product if you don’t genuinely like the people who’ll be using it. You don’t have to be like them, but you have to like them. So: If you find yourself condescending to your potential customer or thinking they are dumb, find a new target market or a new problem to solve. " 당신의 제품을 사용할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없다. 그들에게 사랑 받을 필요는 없으나, 그들을 사랑할 수는 있어야 한다. 그들 앞에서 잘난 체 하거나 그들을 바보 취급하고 있다면, 다른 시장을 찾거나 다른 문제를 찾아보는 게 낫다.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생존 가능성, 확장성 등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유저가 사람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게 될 수도 있다. 그들을 그저 '내가 파는 것을 사주는 사람' 정도로 생각하게 될 때, 그들에게 그런 마음이 드러난다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내가 이 문제를 푸는 데에 흥미를 잃게 된다는 것. 누군가의 삶을 나아지게 만든다는 대의에 기대지 않고, 당장의 이익 실현이 주는 뽕에 얼마나 취할 수 있을까.

10 Things I've Learned About Customer Development - Cindy Alvarez | Blog

Cindy Alvar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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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7일 오후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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