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PM이라면 늘 주의해야 할 4가지 의사결정 편향] (👀간단 요약) 최근 시청한 넷플릭스의 'Manhunt'라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프로파일러가 "프로파일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첫번째 생각의 함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내가 검증하지 않고)상속된 가정들 inherited assumption" 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오늘의 글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는 대답이었습니다. 📌 확증 편향 Confirmation Bias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만 정보는 받아들이고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으로 보고 싶은것만 보이고, 듣고 싶은것만 들리는 경향을 이야기 합니다. 가장 큰 폐해는 '당신의 의견이 틀렸다'라는 의견을 무시하기 매우 쉽다는 점입니다. 이는 지속적으로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프로세스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편향이기도 합니다. ✓ 어떻게 피하지? -사용자리서치/서베이/피드백 질문시 대답의 스코프를 제한하는 유도 질문 leading questions을 철저히 제한 -여러계층을 대표하는 고객/사용자/동료/관계자로부터 균형된 피드백 받기 -목표치 설정을 팀원들과 함께 세팅, PM이 직접 '왜'에 대한 배경을 꼭 설명하고 의견 구하기 -매 결정시 'what'이 아닌 이 결정이 필요했던 배경 'why'를 충분히 만족하는지 리뷰하기 📌 매몰비용 오류 (편향) Sunk-cost Fallacy (bias) 매몰비용 오류 편향은 이미 투자한 시간, 노력, 비용 때문에 미래에 대한 불확실하나 부정적인 결과를 예상함에도 불구하고 그 투자와 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을 이야기 합니다. (손실회피성 Loss Aversion이라는 심리적요소가 편향을 만들게 됩니다. 손실회피성이라고 하는것은 인간이 이익을 얻을때의 기쁨보다 손해를 볼때의 고통이 1.5배에서 2배까지 더 강하다고 하는 것 입니다.) ✓ 어떻게 피하지? -만약 지금 이 제품/서비스에 전사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어도 이런 결정을 할것인가? -기존의 코드가 모두 날라가서 없어졌음에도 이런 방법으로 코드를 유지보수 할것인가? -내 동료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임에도 내가 그것이 옳다고 해 줄 수 있는가? 📌 이케아 효과/편향 IKEA Effect/Bias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본인이 직접 만든 제품에 대해서는 실제보다 더욱 큰 가치를 부여한다" 는 효과입니다. 이케아 가구나, 레고 장난감과 같이 본인의 노력과 노동이 들어가면 그 결과물에 대한 가치평가가 실제가치보다 훨씬 높게 된다인데, 이런 부분은 프로덕트 매니저들에게도 많이 나타나는 편향입니다. 내가 노력을 이만큼 기울였으나 이번에 성공적이지 못한것은 다른 환경탓이지 나와 우리팀의 탓이 아니다라고 돌리게 됩니다. ✓ 어떻게 피하지? -내가 PM으로서 개발/디자인/지원팀간 적절한 조율을 하고 있는지 항상 확인 -올바른 성과지표를 프로젝트 시작에 맞춰 준비하고, 지속적으로 리뷰 -팀 전체가 제품/서비스를 성공시킨다는 공통의 목표를 꾸준히 인지, 확인 📌 오류 합의 편향 False-Consensus Bias 매우 빈번하고도 끊임없이 그리고 모든 부분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편향입니다.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것처럼 다른 사람도 분명 그럴것이다 라는 '오류 합의'를 하는 편향입니다. 이 상황이 조금더 발전하게 되면, 팀 모두가 같은 생각을 같게 되고, 이 생각과 다른 아이디어나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배제되거나 무시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 어떻게 피하지? -PM 본인의 목표을 항상 명확히 리뷰하고 팀멤버들과 함께 리뷰 -고객/사용자에게 내 목표를 설명하고 그것이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 마련 -제품/서비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다양한 사용자군과 프로덕트팀간의 피드백 프로세스를 명확하게 디자인하여 서로간의 생각의 오차 줄이기 (👋중요한 이유가 뭔가요?) 사람이기에 충분히 빠질 수 있는 의사결정 편향들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저런 경험이 없다는게 더 이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명확한 기준과 잣대를 통해 서비스를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PM에게 있어 이런 편향들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중요합니다. PM은 직책이 아니라 하나의 역할이기에 혼자 결정하고 책임질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과감하게 결정을 내려야 할 때도 있지만, 앞선 생각들로 인해 편향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공통된 목표하에 구성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때문에 본문에도 각 편향을 피할 수 있는 방법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팀원'이고요. 그래서 더 중요한 것이 우리만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