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나는 후배에게 이렇게 말해줬다. 회사의 인사 결과와 무관하게 우선 네 방향을 정하고 전략을 짜라고. 우리는 늘 회사를 위해 기획서를 쓰고 클라이언트를 위해 전략을 짜는데 이제는 자신을 위한 기획서를 써보라고. 나는 무엇을 잘하고 어떤 강점이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그 일을 하고 싶은지, 앞으로의 시간을 어디서 누구와 무얼 하며 보낼 것인지를 적어 보라 일렀다." "물론 세상을 항상 갑으로 살기는 어렵다. 그러나 자신의 인생에서만큼은 언제나 갑일 수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으레 자신을 을의 자리에 놓는다. 이제 을은 그만두고 갑으로 살자. 갑이란 주도권을 쥔 사람이다. ‘무엇을 좋아하세요?’ ‘어떻게 하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을 받는 사람이다. 을에겐 묻지 않는다." 을은 그저 정해진 대로 따르는 사람들이니까. 그런 질문은 갑에게나 하는 것이다. 그러니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자. 무엇을 어떻게 하고 싶으냐고. 그러면 주도권을 다시 쥘 수 있다. 자기 인생의 갑이 되는 순간이다." 오직 나만을 위한 '기획서'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순간이 내 인생의 '갑'이 되는 시작점일테니까. 그렇게 내 인생의 주도권을 쥐게되는 순간 더 신나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테니까. 더 창의적인 시도를 할 수 있게 될 테니까. '최인아 책방' 최인아 대표의 칼럼을 읽고 생각한 것들.

甲으로 살고 있습니까?[동아광장/최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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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9일 오전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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