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려면 일주일에 몇 시간 일해야 하나요? 트위터에서는 다양한 논쟁과 토론이 끊이질 않습니다. 작년 말쯤에는 테크 업계 종사자들이 성공을 위해서는 얼마나 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하였는데요. 성공하기 위해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말을 헌납해야 한다는 진영이 있었고, 반대에는 직원이 야근, 주말 근무를 해야 한다면 그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가 잘못된 것이라는 진영이 대립하며 논쟁을 벌였습니다. 이 논란에 대해서 상반되는 예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일 중독자로 잘 알려져 있고, 일주일에 고작 40시간 일해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Shopify를 이끄는 Tobias Lutke는 일주일에 40시간 일한 적이 단 한 번을 제외하곤 없다고 하고, 매일 8시간씩 잔다고 합니다. Shopify는 이제 기업가치가 1천억 달러가 넘는데, 이런 기업을 이끄는 Lutke는 매일 오후 5시 30분이면 집에 돌아와서 가족들과 비디오 게임을 하면서 쉰다고 합니다. Lutke는 트위터에서 자신이 왜 이런 철학을 고수하는지, 이런 균형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Shopify를 성장시켰는지 설명하는데, 내용이 멋있어서 아래에 몇 가지 내용을 공유합니다. 1. 사람이 하루에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업무의 양은 최대 5시간이다. 나는 직원들에게 이 중 4시간만 Shopify를 위해 써 달라고 말한다. 2. Shopify가 시작한 장소도 영향이 있다. Shopify는 캐나다 오타와에서 시작하였는데, 그래서 실리콘밸리 등 스타트업 전장에서 시작한 다른 테크 기업들과 다른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3. 나는 Shopify에 직원을 고용할 때, 10년 동안 함께할 사람을 뽑는다. 평균 근속 년 수가 짧으면, 그만큼 빨리 가치 창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을 더 착취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긴 호흡으로 사업을 하기 때문에, 장기 잠재력을 보고 사람을 뽑을 수 있고 또 그들이 그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4. 회사는 결국 각 구성원이 성장할 때 같이 성장한다. 5. 이런 결정은 결국 사람 때문이다. 모든 구성원을 존중하고, 특정 관습이나 아젠다에 가두어 놓지 말아라. 상식적으로 맞는 일을 해라. 6. Shopify는 구성원을 번아웃시키지 않는다. 우리는 각 직원의 잠재력을 믿고, 따라서 직원은 각각 고유의 능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자기 고유의 모습으로 출근한다. Shopify는 직원들이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직원들이 회사를 성장시킨다. 7. 사람들이 흑백논리로 논쟁을 하는 모습을 보기 불편했다. 모든 것이 절대적이지는 않으며, 중용도 중요하다.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하라. 사람들의 여러 조언을 현명하게 선택하고,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Tobi Lutke 트위터 원문: https://twitter.com/tobi/status/1210242184341000192?s=20